[모순]책 리뷰 "모순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과 사랑"

안녕하세요~ 쑤기네 입니다.
오늘은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양귀자 작가의 장편소설 『모순』을 소개해보려 해요.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 사랑, 성장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아주 매력적인 소설이에요.

양귀자의 『모순』 - 모순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과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은 '‘안진진’이라는 20대 대학생이에요. 
진진은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꽤 복잡한 삶을 살고 있어요.
부모님의 이혼, 할머니와의 갈등, 엄마의 현실적인 사랑, 그리고 자신이 겪는 첫 연애까지…
진진의 인생은 수많은 모순들로 가득 차 있어요.

책은 진진이 가족들과의 관계, 친구들과의 우정, 연인과의 사랑을 겪으며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요.
특별히 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장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해서 읽는 내내 마음을 붙잡아두는 힘이 있어요.

📌왜 ‘모순’일까?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소설은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 
그중에서도 ‘모순된 마음’을 섬세하게 보여줘요. 
사랑하지만 미워하고, 이해하려 해도 도무지 알 수 없고, 가까운 듯 멀게만 느껴지는 
가족이나 연인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어요.

진진은 엄마가 밉지만, 동시에 그 사랑을 그리워하고, 이해하고 싶어 해요. 
연애를 하면서도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상처받으면서도 기대하게 되죠. 
이 모든 감정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는 것들이라 정말 공감이 많이 돼요.

[소설에서 특히 와닿았던 부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진진과 엄마의 관계였어요. 엄마는 현실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냉정해 보여요. 
하지만 그 속에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이 숨어 있죠. 
진진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녀의 삶과 선택을 이해하게 돼요.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묘사도 정말 현실적이에요. 
감정이 폭발적으로 달아오르기도 하고, 갑자기 차갑게 식기도 하죠. 
그런 변화 속에서 진진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배워가요.

결국 이 책은 진진의 이야기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셈이에요.

『모순』이 주는 메시지

양귀자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삶이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걸 말해줘요. 
 

 

세상에는 맞고 틀린 게 아니라, 이해와 오해,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의 세계가 있다는 걸 아주 따뜻하게 보여줘요.

 
 
그리고 우리가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복잡한 마음들을 무조건 해결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 자체를 인정하고 품는 것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답을 찾고 싶은 분
✔️가족과의 갈등이나 고민을 안고 있는 분
✔️감정의 ‘모순’ 때문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분
✔️따뜻한 문장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을 찾는 분


특히 20대에서 30대 초반,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서툴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책을 덮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거죠.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책을 읽으며 따뜻한 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